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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슨 상관!…2030 데이트코스 된 실내 스포츠

입력 2017-09-08 19:25 수정 2017-09-09 02:09

지면 지면정보

2017-09-09A25면

스크린 야구, 프리다이빙, 비어요가…

머맨 프리다이브 코리아의 수중 프리다이빙 교육.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뻔한 헬스장이나 수영장 대신 남들과 차별화된 색다른 운동에 도전해 보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오락가락 변덕스러운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실내 스포츠 공간도 인기다.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며 실내 스포츠를 운동이 아니라 여럿이 모여 즐기는 놀이 문화로 인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야구장에 온 듯한 열기를 느끼며 야구를 즐기는 스크린 야구에서부터 실내에서 즐기는 수상 스포츠 프리다이빙, 맥주를 마시며 즐기는 요가 클래스까지 운동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특별한 실내 스포츠 공간을 살펴본다.

스크린 야구 브랜드 스트라이크존.

운동장에서 야구하듯 생생 ‘스크린 야구’

스트라이크존은 ‘진짜 쳐야 야구’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맞게 현장감 있는 야구를 즐기는 공간이다. 풀 HD 그래픽으로 야구장을 구현하며 경기 중계·배경음악(BGM)·응원·효과음 등 다양한 사운드 효과까지 더해 마치 현장에 와 있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의 실력에 맞게 공격과 수비 난이도를 조절해 경기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안전을 위한 ‘연식구’를 특수 제작하고 무거운 배트가 부담스러운 여성들을 위해 여성용 배트를 개발하는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도록 했다. 또 인공지능을 상대로 하는 게임 모드가 있어 1인이나 상대팀이 없어도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실내서 즐기는 수상 스포츠 ‘프리다이빙’

날씨에 관계없이 수상 스포츠를 하고 싶다면 실내에서도 공기통 없이 물속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프리다이빙이 제격이다. 프리다이빙은 수중에서 무호흡으로 얼마나 깊이 멀리 가고 오래 숨을 참을 수 있는지를 경쟁하는 스포츠다. 머맨 프리다이브 코리아 교육센터는 한국 최초로 스쿠버스쿨인터내셔널(SSI) 프리다이빙의 모든 코스를 교육하는 곳이다.

임정택 머맨 프리다이브 코리아 대표는 “프리다이빙을 배운 뒤 즐거움을 느끼는 범위는 매우 넓다”며 “프리다이빙은 숨을 오래 참는 경기인 스태틱(STA), 숨을 참고 얼마나 멀리 가는지를 측정하는 다이내믹(DYN) 종목을 트레이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레이닝을 통해 실력이 쉽게 향상되기 때문에 만족도나 성취감이 매우 높다”고 소개했다.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생활맥주’의 비어요가.

‘다이어트의 적’ 맥주와 즐기는 비어요가

연예인 이효리 씨가 TV 방송에서 요가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인 뒤 최근 요가 붐이 또다시 일고 있다. 요가 중에서도 운동과 다소 어색한 조합인 ‘맥주’를 들고 마시며 하는 ‘비어요가’가 국내에 상륙하며 올해 가장 ‘핫’한 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맥주를 마시면서 수련하는 비어요가는 2015년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돼 호주 태국 등지로 확산됐다. 비어요가는 요가를 하는 도중 맥주를 마시기도 하고 맥주잔을 기구로 사용하기도 한다.

뱃살의 주범으로 꼽히는 맥주와 운동을 위한 요가여서 어딘가 모순된 조합이다. 하지만 맥주의 홉 성분은 불면증을 없애주고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된다. 맥주를 섭취하지만 요가를 통해 땀으로 바로 배출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숙면을 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몸이 뻐근하다면 고려해볼 만한 운동이다.

수제 맥주 프랜차이즈 브랜드 생활맥주는 내부의 비어 스페셜리스트가 기획하고 요가 전문가와 함께 만든 ‘비어요가’ 커리큘럼을 개발해 피트니스 멤버십 서비스 ‘클래스픽’과 함께 비어요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커리큘럼은 홉 아로마 비어요가부터 루프톱 비어요가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김서윤 한경비즈니스 기자 s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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