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세포재생 물질인 ‘P1P(Phytosphingosine 1 Phosphate)’가 세계적으로 탈모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미국 내 수많은 매체들이 이를 기사화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바이오 메디컬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로 성과를 이뤄온 바이오벤처 기업 ㈜피토스가 개발한 P1P는 스트레스에 초점을 맞춘 연구로 얻어낸 결과다. 혈액 속에 미량 존재하며 체내에서 세포를 재생하고 노화를 예방하는 ‘S1P(Sphingosine 1 Phosphate)’가 스트레스에 의해 세포가 사멸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1g당 4억 원이 넘는 가격으로 인해 제품 개발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에 피토스는 같은 효능을 가진 유사체를 찾기 위한 연구를 거듭한 결과, 식물에서 P1P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후 P1P을 화장품 및 탈모 제품에 적용해 두피 모발 관련 브랜드인 ‘피토페시아’와 에스테틱 스킨케어 브랜드 ‘P1P’를 론칭했으며, 탈모 예방 및 치료, 육모용 조성물에 관련한 특허를 취득했다. 유럽피부모발학회에서 P1P의 발모기전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다.
나아가 P1P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 유효한 성분이 피부 깊숙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나노 폴리좀 기술’과 ‘나노 에멀전 기술’을 제품에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P1P를 포함한 피토스의 다양한 기술이 탈모 예방을 비롯해 줄기세포 배양 기술이나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등 메디컬 바이오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1P 물질을 개발한 카이스트 최명준 박사는 “전세계적으로 P1P를 활용한 연구가 활발 하지만 천연물 성분으로 워낙 소량에 고가여서 시장성이 낮다는 난제를 대량 생산하는 합성기술을 확보해 제품 상용화의 가능성을 열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를 통해 더 좋은 제품을 선보이겠다.” 라고 전했다.

피토스는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국내외 8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와 해외의 연구기관 및 기업으로부터 꾸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많은 언론사에 P1P 기술이 알려지는 등 세계를 향한 발걸음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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