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1일 정유업종에 대해 수급 상황 개선과 미국 허리케인 '하비' 등의 영향으로 업황 호조가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비중 확대를 권했다.

전유진 연구원은 "현재 정유업황은 과거 황금기(골든 에이지)였던 2004~2007년, 2010~2011년에 이은 제 3의 호황기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은 수준"이라며 "최근 주가 상승으로 S-Oil(111,0001,000 +0.91%)과 SK이노베이션(204,000500 -0.24%)이 2012년 이후 최고가에 달해 일부 차익실현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단기 주가조정 시마다 오히려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현재 정유업종의 호황은 구조적으로 개선된 수급에 따른 결과로, 호조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2011년 감소한 미국과 유럽 수요가 경기 회복세에 따라 상승 전환됐고, 인도 수요도 증가해 초과수요량이 2011년 80만b/d(일일 수요량)에서 올해 80만b/d로 늘어날 것"이라며 "공급증가는 60만~70만b/d에 불과하고, 역사적 고점 수준인 설비가동률을 고려하면 유휴설비 또한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텍사스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의 여파도 예상보다 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텍사스 허리케인으로 가동중단한 설비 규모는 이날 오전 기준 약 440만b/d인데, 실제 규모는 더 클 것"이라며 "유가 하락과 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정제마진 강세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기자 오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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