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올 하반기 경기민감 업종들이 국내 증시를 이끌고 있다"며 "특히 철강주(株)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철강주 대표인 포스코(362,5002,000 +0.55%)는 올 7월부터 주가가 15.2% 상승했다. 비철금속 제련업체인 고려아연(439,5004,000 -0.90%)과 풍산(39,900550 -1.36%)도 각각 7.7%와 24.0% 상승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공급 구조조정, 환경규제 강화 등의 정책으로 철근 원료가와 제품가의 격차(스프레드)가 벌어지면서 철강주가 상승했다"며 "아연 구리 등의 금속가격도 오르면서 비철금속 제련업체들도 함께 뛰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철강주의 상승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철강 업종 분석을 담당하고 있는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 가격이 전년대비 상승하면서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다"며 "철강 스프레드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단기 급등에 따른 일시 조정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철강 수요는 내년 초까지 견조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철강주를 투자한다면 중국 철강 가격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최 연구원은 "한국은 중국에서 가장 많은 철강재를 수입하고 있다"며 "중국 가격이 상승하면 한국으로 수입되는 가격도 오르게 되는만큼 이는 내수 가격의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의 철강재 교역이 많다보니 중국 가격 변화에 가장 높은 상관성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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