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8연속 버디'로 공동 2위 도약

오지현(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에서 이틀째 선두를 지키며 시즌 2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국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 박인비(29)는 전날 이븐파에 이어 이날은 타수를 2타 줄이며 공동 36위로 2라운드를 마쳐 우승권에서는 다소 멀어졌다.

오지현은 12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6천54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전날에 이어 이틀째 선두다.

전날 1라운드에서 9언더파로 개인 최저타와 코스 레코드를 갈아치운 오지현은 전날과 달리 바람이 부는 가운데 열린 2라운드에서도 큰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6∼7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전반을 마친 후 후반 11번 홀과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으나 16번 홀(파4)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했다.

오지현은 18번 홀을 파로 막으면서 2위와 1타차 선두를 지켰다.

이날 8개 홀 연속 버디쇼를 펼친 고진영(22)과 전날 오지현과 공동 선두였던 이승현(26)이 나란히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다.

이날 전반 보기 2개로 부진했던 고진영은 후반 11∼18번 홀 연속 버디로, KLPGA 최다 연속 버디 타이기록을 세우며 총 6타를 줄여 단숨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승현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세 번째 홀인 12번 홀에서 짧은 거리 파 퍼트에 실패하면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기록한 후 14·16·18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로 타수를 만회했다.

최유림(27)이 이날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7타를 줄이면서 단독 4위에 올라섰다.

이날만 6타를 줄이며 저력을 과시한 이정은(21)이 9언더파로, 장수연(23), 김해림(28), 이효린(20), 안송이(27)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로 전날 공동 64위에서 공동 36위까지 올라왔다.

파 행진을 이어가다 마지막 9번 홀 버디로 기분 좋게 전반을 마친 박인비는 후반 14∼17번 홀에서 보기-버디-보기-버디로 들쭉날쭉 플레이를 이어가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에 성공했다.

김지현(26)은 이날 1오버파로 오히려 타수를 잃어 중간합계 1언더파로 공동 48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그러나 컷 기준인 이븐파를 넘겨 예선 통과에 성공했다.

(제주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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