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美中정상 北문제해결 노력 평가…국면전환 계기 돼야"

입력 2017-08-12 16:38 수정 2017-08-12 17:41
"양국 간 대화에 우리 정부도 향후 긴밀한 협의 과정을 거칠 것"
"최고조의 긴장상태 해소하고 새 국면으로 이행하는 계기 바래"


청와대는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북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전화 통화를 한 데 대해 "미국과 중국이 북핵과 미사일의 고도화와 북한의 계속된 도발로 인한 긴장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박수현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양국 간의 대화 내용에 대해 우리 정부도 향후 긴밀한 협의 과정을 거쳐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늘 양국 정상의 통화가 최고조의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문제 해결의 새로운 국면으로 이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이날 오후 전화 통화를 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안정 실현을 위한 공동 노력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백악관은 정상통화 종료 후 "양 정상은 북한이 도발적이고,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며 "두 정상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거듭 밝혔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또 "두 정상 간 관계는 매우 가까우며, 바라건대 이는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과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평화 안정을 실현하는데 공동이익이 있다.
유관 측이 자제를 유지해야 하고 한반도 정세 긴장을 고조시키는 언행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 핵 문제 해결은 결국 대화와 담판이라는 정확한 해결의 큰 방향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통화 내용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는 것은 우리가 노력한 대로 방향이 잡혀가는 것"이라며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양 정상이 평화적인 해결을 기대한다는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한반도 위기가 최고조로 가는 상황에서 문제 해결의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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