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내달 초 5000억 증자

입력 2017-08-11 20:37 수정 2017-08-12 06:57

지면 지면정보

2017-08-12A10면

출범 2주 만에 대출급증 여파
카카오뱅크가 다음달 초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다.

▶본지 8월10일자 A14면 참조
카카오뱅크는 11일 이사회를 열어 주당 5000원짜리 주식 1억 주를 주주배정 방식으로 발행하기로 의결했다. 주금 납입일은 다음달 5일이다. 카카오뱅크의 현재 자본금은 3000억원이며 증자가 완료되면 자본 규모가 현재보다 2.6배로 늘어난다. 최대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9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기존 지분비율(58%)을 유지하고, 카카오와 국민은행도 500억원씩을 투입해 10%의 신주 지분을 각각 확보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가 영업을 시작한 지 2주일 만에 증자를 결정한 것은 자산 규모가 예상보다 급격하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11일 오후 3시 기준 카카오뱅크에 개설된 입출금 계좌는 228만 개, 예·적금은 1조2190억원, 대출은 8807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출 요청이 끊이지 않아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빠르게 증자를 결정했다”며 “주주사들이 카카오뱅크의 성과와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증자는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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