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 실적발표

카뱅 앱 다운 340만 돌파…금융시장서 흥행 돌풍
구매·예약·배달 등 서비스…카톡 '만능 AI플랫폼' 진화
카카오가 연내 카카오뱅크와 간편결제 카카오페이를 연동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톡에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구매, 예약, 예매 등을 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사진)는 10일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뱅크는 앱(응용프로그램) 다운로드 340만 건, 계좌 개설 216만 건, 체크카드 신청 15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인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를 연계할 계획도 밝혔다. 최용석 경영지원 이사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서로 강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있고 하반기에는 연동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지난 4월 카카오페이 사업부를 별도 법인으로 분사해 핵심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중국 ‘알리페이’의 운영사 앤트파이낸셜로부터 지난 2월 2억달러를 투자받기도 했다. 카카오페이의 2분기 거래액은 4600억원으로 전 분기(4000억원)보다 15%가량 증가했다.

카카오는 연내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를 자사의 생활 서비스 및 외부 파트너 업체와 제휴해 다양한 형태의 제품·서비스로 내놓을 계획이다. 임 대표는 “카카오는 ‘커넥트 에브리싱(connect everything)’이라는 비전을 갖고 이용자에게 필요한 것을 연결해주고 있다”며 “콘텐츠 소비가 한 축이고 생활에서 필요한 것을 카카오톡 안에서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다른 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카카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686억원, 영업이익 446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68% 증가했다. 매출은 역대 최고치였다. 광고 플랫폼 매출이 1514억원으로 전년도보다 11% 증가했고 게임, 웹툰, 이모티콘 등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236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 늘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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