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 배당…서초경찰서 수사토록 지휘할 방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8일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마지막 공판에서 소란을 피운 이들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특검팀으로부터 전날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에서 박영수 특별검사를 향해 욕설하고 물병을 집어 던진 이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받아 공공형사수사부(박재휘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이들은 재판을 앞두고 박영수 특별검사가 법원에 출석하는 동안 박 특검을 향해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

이들은 박 특검이 법정을 향한 뒤에도 한동안 "똑바로 안 하느냐", "5대를 멸해야 한다"며 고성을 질렀다.

이날 법정 안팎에서 소란을 벌인 이들에 대해서는 서울 서초경찰서가 일부를 입건하는 등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특검이 수사 의뢰한 사건도 파악 후 서초경찰서에서 함께 수사하도록 내려보내 지휘할 방침이다.

특검법에 따르면 위계 또는 위력으로써 특별검사 등의 직무수행을 방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검찰에 따르면 윤석열 중앙지검장은 이 사건을 엄중히 수사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