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5,260200 -3.66%)이 오만에서 1조원대 정유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7일 대우건설은 스페인 업체와 공동으로 오만 두쿰 정유시설 공사 가운데 주공정 처리시설(패키지-1)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대우건설의 계약금액은 총 공사금액 27억5000만달러(한화 약 3조1000억원) 가운데 9억6250만달러(약 1조800억원)다.

두쿰 정유시설 사업은 오만 국영석유공사와 쿠웨이트 국제석유공사의 합작사인 DRPIC가 발주한 공사다. 대우건설은 스페인 업체인 케트니카스 레우디나스와 조인트벤처 형태로 설계·구매·시공을 공동수행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7개월이다. 완공 시 하루 23만배럴을 생산해 오만에서 가장 큰 정유공장이 된다.
앞서 대우건설은 1999년 방파제 공사를 시작으로 두쿰 수리조선소(2011년)와 수르 복합화력발전소(2015년)를 무사히 준공해 현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저유가 기조로 중동 발주량이 축소된 상황에서 초대형 공사를 수주해 의미가 크다”면서 “과거 오만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리스크 검증을 거친 만큼 수익성이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