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의 한 장면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폭행과 폭언을 들었다는 여배우A의 주장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3일 여배우A는 "김기덕 감독이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은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고, 감정이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뺨을 때렸다"며 김기덕 감독을 검찰에 고소했다.

김기덕 감독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4년 전이라 흐릿한 내 기억으로는 내가 직접 촬영을 하면서 상대배우의 시선 컷으로 배우를 때렸거나 아니면 내 따귀를 내가 때리면서 '이 정도 해주면 좋겠다'며 실연을 보이는 과정에서 생긴 일인 것 같다"면서 "4년 전이라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연출자 입장에서 영화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집중하다 생긴 상황이고 다수의 스태프들이 보는 가운데서 개인적인 감정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거듭되는 폭로와 해명에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는 2013년 개봉 당시보다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뫼비우스'는 남편의 외도에 증오심에 차 있던 아내가 집을 나가고 상처와 회복을 반복하다 무서운 파멸로 빠지게 되는 스토리를 담은 영화다.

한편, 여배우A는 영화노조 측과 함께 8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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