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나쁠수록 소비 줄어 경제 악영향"

입력 2017-07-30 11:07 수정 2017-07-30 11:07
산업硏 '미세먼지가 국내 소매판매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면 외부활동 감소 등의 영향으로 소비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30일 발표한 '미세먼지가 국내 소매판매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미세먼지(PM2.5) 농도가 10㎍/㎥ 증가하면 대형 소매점 판매가 약 2%포인트 감소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수록 대형 소매점 판매액이 줄어들 수 있으며, 미세먼지의 일 평균 농도보다는 일 최고 수치의 영향이 더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그동안 미세먼지 악화가 소매판매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통계적 근거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통계청은 5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9%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미세먼지에 따른 쇼핑 수요 감소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우리나라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990년 26㎍/㎥에서 2015년 29㎍/㎥로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는 1990년 17㎍/㎥에서 2015년 15㎍/㎥로 감소했다.

보고서는 "미세먼지의 증가가 건강 악화뿐 아니라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미세먼지를 더는 개인적 차원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해 집단적이고 시스템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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