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실적 힘입어 '1년 최고가'
아프리카 등 해외 진출도 호재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업체인 더존비즈온(62,900700 -1.10%)이 ‘시가총액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안정적인 실적에 힘입어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덕분이다.

더존비즈온은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01%(1350원) 오른 3만5000원에 장을 마쳐 1년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은 1조385억원으로 불어났다. 2006년 대동을 통해 우회상장한 뒤 처음으로 시총 1조원을 넘겼다. 더존비즈온은 회계·세무 프로그램과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판매하는 IT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실적 개선이 주가를 밀어올린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 2분기 매출(연결기준)은 480억원,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4%, 15.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ERP에서 단가가 더 높은 클라우드형 ERP로 전환하는 고객이 꾸준히 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수익원을 발굴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동남아시아, 중동을 넘어 아프리카 시장에서도 디지털 포렌식 사업에 진출하며 글로벌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엔 아프리카 국가인 탄자니아 통신규제청(TCRA)이 발주한 99만달러(약 11억원) 규모 ‘탄자니아 정부 디지털 포렌식 솔루션 공급 및 교육 사업’을 수주했다.

외국인도 힘을 보탰다. 외국인은 올 들어 841억원(295만 주)어치를 순매수해 지분율을 22.52%에서 32.60%로 확대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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