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8, 아이폰8, V30 등 전 세계에서 고급형 스마트폰의 출시가 한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자 스마트폰 부품주(株)가 먼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반기 중 제품이 출시되려면 지금부터 부품이 공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첨단기술 탑재가 예상되는 만큼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인터플렉스(19,550600 -2.98%아모텍(37,200600 +1.64%) 전망 밝아

20일 흥국증권은 3차원 회로기판을 제조하는 코스닥 상장사 인터플렉스에 대해 하반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루면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플렉스의 주가는 최근 두 달 새 50% 가량 올랐다.

인터플렉스삼성전자(52,7001,300 +2.53%)와 애플을 모두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하반기 부품 납부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는 꾸준히 상승세다. 이민희 흥국증권 연구원은 “인터플렉스는 갤럭시노트8 및 아이폰8향 스마트폰용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 물량의 약 40% 정도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무선충전 부품사인 아모텍의 전망도 밝다. 키움증권은 아모텍의 실적이 3분기에 크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3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39% 늘어난 855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105억원이다.
이 증권사의 장민준 연구원은 “스마트폰 부품 성장 동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밝혔다.

이 밖에 무선통신(RF) 부품을 공급하는 와이솔(13,550100 -0.73%)과 전자부품 소재기업 한솔테크닉스(11,500200 -1.71%)의 주가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장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음에도 부품의 혁신은 지속되고 있다”며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만드는데 필요한 장비인 폴리이미드(PI) 커링 장비와 생체인식모듈, RF부품 업체가 유망하다”고 관측했다.

◆ AI·AR 부품사 주목

갤럭시노트8은 인공지능 음성 비서 ‘빅스비 보이스’, 아이폰8은 차세대 AR 기술 적용 여부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기능 확대에 따른 반도체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AR, VR, AI 등 스마트폰 기능 확대에 따라 스마트 부품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아이폰8에 AR 기술이 도입되면서 관련 부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AR 구현하기 위한 부품인 플렉시블 OLED, 3차원(3D) 센싱모듈을 취급하는 업체가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녹스첨단소재(69,800500 +0.72%), 비에이치(26,9501,050 +4.05%), 원익IPS(34,1501,300 +3.96%), 테스(31,000950 +3.16%), 유니셈(10,250100 +0.99%), 에스티아이(19,150350 +1.86%)를 추천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증권 뉴스를 전합니다. anhw@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