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복합휴양도시로 개발할 것"

입력 2017-07-17 19:32 수정 2017-07-18 02:13

지면 지면정보

2017-07-18A28면

김진하 양양군수

서울~양양고속도로 뚫려 서울서 2시간
북양양나들목 일대 9000억 들여 조성
지난 1일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오지로 여겨지던 강원 양양군 일대가 관광·휴양·전원도시 대상지로 각광받고 있다. 양양군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동해안과 설악산을 쉽게 오갈 수 있는 청정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졌다고 17일 강조했다.

양양군은 최근 복합휴양전원도시 조성을 본격 추진하고 도로 확·포장과 대중교통 체계 개선 대책을 서두르는 등 도시개발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진하 양양군수(사진)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수도권 관광객 및 이주민 유치를 위해 복합휴양전원도시를 개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그간 양양군은 하조대·낙산 해변 등 동해안 천혜의 수려한 관광 자연 자원이 풍부한데도 교통 불편과 개발 장애로 개발되지 않아 낙후했다”며 “하지만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지역개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복합휴양전원도시 개발사업이 탄력받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군은 서울~양양고속도로 종점인 북양양나들목(IC) 일대 5.5㎢를 주거, 레저, 휴양, 의료가 가능한 복합휴양전원도시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개발 대상 검토지역은 동해고속도로 서쪽인 북양양나들목 3㎢와 동해고속도로 동쪽인 물치항 배후지역 2.5㎢, 도시지역(자연녹지, 주거, 상업, 공업) 1.2㎢, 계획관리·농림·보전관리 지역 1.3㎢ 등이다.

김 군수는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에서 설악산 및 동해안까지 2시간 내 접근이 가능해 관광 및 휴양객은 물론 전원도시에 살고 싶어 하는 은퇴자 등이 늘어날 것”이라며 “복합휴양전원도시 개발 촉진을 위해 우선 농림관리지역 등 322만㎡와 낙산도립공원 867만㎡의 개발규제지역을 해제했다”고 강조했다.
양양군의 복합휴양전원도시 개발 구상은 김 군수와 도시계획 및 도시개발 전문가인 윤석윤 인천대 산학협력단 교수(공학박사·전 인천시 행정 부시장)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멕시코 칸쿤과 미국 선시티를 벤치마킹해 한국형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산 바다 강을 접한 주거·레저·쇼핑·의료·업무 기능을 넣은 복합해양리조트와 지속적인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휴양도시로 조성하기로 했다. 양양군은 양양국제공항, 속초항(크루즈)과 연계한 개발 구상도 포함했다.

군은 올해 약 5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개발 대상 지역을 지정하고 개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어 사업 시행자로 출자법인을 설립하고 복합개발사업자 또는 특수목적법인(PFV)을 공모하기로 했다. 기반시설공사 및 토지 보상 등 총사업비 9000억여원을 예상하고 있다. 사업 자금은 원형지 공급 및 용지매각 대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지역 개발 촉진과 관광객의 여행 편의를 위해 지난달 양양군을 모기지로 한 자본금 450억원 규모의 저비용항공사 ‘플라이 양양’ 설립을 정부에 신청했다”고 말했다.

양양=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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