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7월10일 한경밀레니엄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범준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오늘 제 증언이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 한국경제 전체의 발전에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직접 승용차를 운전해서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공정위원장으로서의 증언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민이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서 증인으로 참석하게 됐다"며 "제 증언이 이 부회장에겐 단기적으로 큰 고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날 이 부회장 재판엔 박영수 특검이 직접 '등판'했다. 박 특검이 이 부회장 재판에 나온 건 지난 4월 7일 첫 정식 재판 이후 두 번째다.
특검은 이날 김 위원장을 상대로 삼성생명의 금융지주사 전환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물을 예정이다.

특검은 삼성이 경영권 승계를 위해 금융지주사 전환을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부정한 청탁을 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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