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16,100100 -0.62%)은 14일 코스피가 강세장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주문했다. 다음 주 코스피지수는 2380~243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오태동 연구원은 여름 국내 주식시장이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계절적으로 여름 주식시장은 생산활동이 약해지면서 조정압력이 높아지는 시기이나, 조정 국면을 잘 이겨내고 있다는 판단이다.

국내외 여건이 이를 받쳐주고 있다. 오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2.6%에서 2.8%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잠재성장률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총생산(GDP) 갭이 플러스 국면으로 진입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이 상당기간 금리동결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강세장이 지속될 수 있는 환경 또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시장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점진적 금리인상을 표명한 옐런 의장의 발언은 미국 경기와 통화정책을 모두 고려한 발언으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옐런의장이 하원 청문회에서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언급했고, 유럽중앙은행(ECB)도 테이퍼링 속도에 대해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여전히 유동성 환경은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며, 달러 약세와 신흥국 주식시장에 대한 자금 유입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코스피가 7개월 연속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수익비율(PER)은 2009년 이후 평균인 9.8배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정보기술(IT)업종을 중심으로 소재, 산업재 등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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