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준법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를 영입했다.

6일 롯데그룹은 서울남부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지낸 이태섭 변호사를 컴플라이언스위원회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롯데는 앞서 지난 달 민형기 전 헌법재판권을 컴플라이언스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민 위원장에 이어 이 변호사가 합류함에 따라 준법경영 문화 확산에 속도를 내게 됐다고 롯데 측은 밝혔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신동빈 회장이 발표한 경영쇄신안에 따라 지난 3월 기존 정책본부를 '경영혁신실'로 재편하고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신설했다.
이 위원회는 그룹 전체 법률 자문은 물론이고 계열사 준법경영 실태 점검과 법규 리스크 관리 등을 총괄하는 중요한 조직이다.

민 위원장과 함께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이끌게 된 이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제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0년 서울북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2007년에는 법복을 벗고 김앤장 법률사무소로 옮겨 당시 사회적 이슈였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변호인단으로 참여했다.

2014년부터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를 맡아오다 이번에 롯데그룹에 합류하게 됐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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