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BM 확인한 미국, 北·中 '쌍끌이 압박'

미국 정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와 관련, 북한과 중국을 동시에 압박하고 나섰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5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ICBM '화성-14형'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국제사회 대응에 대해 "해야 한다면 대북 군사수단도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중국의 대북 교역이 유엔제재를 위반할 경우 중국의 대미 교역이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유엔의 제재를 위반해 북한과의 교역을 허용하는 나라는 미국과 계속 교역하는 것을 허용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 국방부 "북한 '화성-14형'은 ICBM급 신형"

미국 국방부는 5일(현지시간) 북한이 발사한 '화성-14형' 미사일을 'ICBM급 신형미사일'로 평가했다.

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의 ICBM에 대해 "우리가 이전에 보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ICBM의 말단에 재진입체가 있다고 확인했다. 아울러 화성-14형이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됐다고 전했다. 이는 북한의 주장과 일치하는 사항이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해 "분명히 우리는 북한을 매우 면밀히 지켜봤다"며 "(북한 미사일의) 제한적인 위협, 초기의 위협에 맞서는 우리의 방어능력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 한·독 정상 "과감하고 근원적인 북한 비핵화 추진에 협력"

문재인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5일(현지시간) 제재와 대화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해 과감하고 근원적인 북한 비핵화 추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기로 합의했다.

독일을 공식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7시30분 베를린 연방총리실 청사에서 메르켈 총리와 만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에게 지난달 30일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전하고 한국이 동북아 역내 평화와 번영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다자협력을 주도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메르켈 총리는 북핵·북한 문제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새 정부의 정책과 구상,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 美 중앙은행, 9월부터 보유자산 축소 시사

지난달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보유 자산 축소 시점이 본격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현지시간) Fed가 공개한 6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복수의 위원들은 앞으로 2~3달 이내에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하자는 발언을 내놨다.

이에 따라 Fed가 이르면 오는 9월께 보유자산 축소를 개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이른 시점의 자산 축소는 시장에 긴축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日·EU EPA '원칙 합의' 6일 서명

일본과 유럽연합(EU)이 5일(현지시간) 자유무역협정(FTA) 격인 경제연대협정(EPA)에 원칙 합의했다.

양측은 2013년 협상을 시작한 뒤 4년 만에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 지었고, 오는 6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일본 정상회담에서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 EPA는 EU가 지금까지 체결한 FTA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이다. 세계무역 규모의 30%를 차지하는 매머드 경제권이 탄생하게 됐다.

◆ 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에 '반락'
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간) 4% 안팎으로 급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94달러(4.1%) 떨어진 배럴당 45.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85달러(3.73%) 내린 배럴당 47.76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독립기념일(7월4일) 연휴와 맞물려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공급과잉 우려가 나온 결과다.

◆ 장마전선 남해서 북상…중부는 '찜통더위'


6일 장마전선이 남해상에서 북상하면서 전국이 흐리다. 일부 전남 해안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낮에 남부 지방에, 저녁에는 충청도와 경기 남부까지 내리겠다. 장마전선은 7일까지 전국으로 확대해 중부지방까지 비를 뿌릴 전망이다.

서울과 경기내륙, 강원 영서, 경상내륙,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낮 최고기온은 26∼34도로 예보됐다. 서울과 수원, 동두천, 춘천, 원주, 청주, 대구, 안동 등이 최고 33∼3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정민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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