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은 노무현 전 대통령 중학교 시절 은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사진)는 5일 “(본인의) 부친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등학교 은사가 아니라 중학교 은사”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가 복지부 장관에 지명된 지난 3일 그의 부친이 노 전 대통령의 초등학교 선생님이라고 알려지자 이를 바로잡은 것이다.

박 후보자는 이날 기자와 만나 “일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잘못 알려졌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와 관련한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은 오히려 제가 더 가깝다. 제가 노 전 대통령의 초등학교 후배”라며 새로운 사실을 공개했다. 노 전 대통령과 박 후보자는 경남 김해시에 있는 진영대창초등학교 선후배 사이다.
그는 이런 인연 등으로 노 전 대통령 자문기구인 고령화·미래사회위원회 위원, 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회 위원 등을 맡기도 했다. 이때 대통령 비서실장이던 문재인 대통령과도 안면을 익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자는 그러나 인연만으로 장관이 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그는 연구기관과 대학에서 30년간 사회복지 분야를 연구했다. 2004년부터는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국민이 결핍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포용적 복지국가를 구축하는 데 진력하겠다”며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당면 과제로 △치매 국가책임제 △기초연금·공적연금 강화 △저출산 극복 등을 꼽았다. 또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하고 의료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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