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제주 등 가맹점 계약
"4대째 이어온 맛 알릴 것"
대전에서 4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사리원(대표 김래현·사진)이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다. 사리원은 1951년 대전에서 영업허가를 받은 대중음식점 1호다. 올해로 66년간 변하지 않은 맛을 지켜온 평양냉면과 불고기, 갈비탕 등을 전국 어디서나 맛볼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김래현 대표는 5일 “5개 영업점에 하루에만 2000여 명이 찾고 있다”며 “내년까지 직영점 5개, 가맹점 15개로 늘리기 위해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리원은 6·25전쟁 1·4후퇴 때 황해도에서 1대 창업주인 김봉득 일가가 군용트럭을 타고 서울을 거쳐 대전으로 피란와 1951년 대전 대흥동에서 창업했다. 2011년부터 대전 둔산동으로 본점을 신축·이전했다.

김 대표는 “증조할머니, 할머니(2대 옥인숙·2004년 작고), 아버지(3대 김형근)의 뒤를 잇고 있다”며 “냉면뿐만 아니라 김치비빔, 갈비탕, 불고기, 만두 등의 다양한 메뉴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리원은 직영 4개(대전 3개, 서울 1개)와 가맹점 1개(세종) 등 5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충북 청주와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에 신규 가맹점을 낸다. 김 대표는 “지난달 28~30일 대전에서 열린 한·중 민간경제협력포럼에서 대전을 빛낸 기업인 상을 받아 기쁘다”며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나눔 기업으로 더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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