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 게임거리 조성…인디게임 개발자 육성도
"2021년까지 지스타를 세계 3대 게임쇼 만들 것"

지난해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한경DB

부산시가 게임산업을 통해 콘텐츠 및 문화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지속적인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글로벌 게임도시 육성에 본격 나선다.

부산시는 게임산업을 지원·육성하기 위해 부산 게임산업 육성계획을 수립, 올해부터 2021년까지 글로벌 게임 선도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4일 발표했다.

시는 지스타 연계 게임도시 플랫폼 구축, 인디게임 에코시스템 확충, e스포츠 육성, 첨단게임산업 기반조성 및 인력양성, 게임문화 형성 등 5대 전략에 18개 세부 과제를 정했다.

시는 먼저 오는 11월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와 연계한 게임거리를 해운대 및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 조성하기로 했다. 지하철역 등에 지-스테이션과 지-카페 등 상설플랫폼도 구축한다. 시는 또 창의성과 혁신성을 가진 인디게임 분야를 중점 육성하기로 했다. 인디게임을 발굴하기 위한 오디션 개최와 인디게임 개발자를 위한 글로벌 인디 허브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신성장동력인 e스포츠를 육성하기 위해 부산에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만들어 다양한 글로벌 행사를 유치하기로 했다. e스포츠와 관련해 오는 30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글로벌 게임기업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 리 마스터’ 론칭 행사를 연다. 전 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리 마스터는 비주얼과 음향, 온라인 지원 체계 등 최신 게임 환경에 맞춰 재정비돼 다음달 15일 정식 출시되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온라인 게임이다. 시는 같은 날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e스포츠 시범경기를 개최한다.

시는 게임산업의 랜드마크가 될 게임테크비즈센터를 건립해 게임산업의 고도화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수도권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부산의 미래 게임산업을 이끌 인재 발굴에도 나선다.

시는 게임산업 일자리 매칭 포털시스템을 구축해 게임 기업과 구직자 간 일자리 연계성을 높이고, 수도권 인력 유치도 지원하기로 했다. 게임산업의 역기능 해소를 위한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도 운영한다.

서병수 시장은 “지스타를 세계 3대 게임쇼로 키우고 게임기업 및 게임인재 육성 등을 통해 부산을 세계적인 게임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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