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신임 국세청장이 "세금 신고 과정에서 납세자 불편이 있는 분야는 적극적으로 발굴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29일 국세청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 시각에서 국세 행정 전반을 근본적으로 개혁해 높아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말했다.

그는 본청 국제조세관리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본청 조사국장, 서울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 27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한 청장은 "새로운 전산시스템인 엔티스(NTIS) 고도화와 이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납세자의 신고에 도움이 되는 안내 자료를 더욱 다양하게 제공하겠다"며 "모두채움 신고서, 모바일 납부 등 납세자가 공감하고 성실납세에 도움되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의적 탈세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청장은 "대기업, 대재산가의 변칙적인 상속·증여는 그 과정을 면밀하게 검증해야 한다"며 "기업자금의 불법 유출과 사적 이용, 조세회피처를 이용한 역외탈세 등 성실납세자에게 허탈감을 주는 지능적 탈세는 조사역량을 집중해 엄단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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