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6일 테스(31,000950 +3.16%)에 대해 전방 업황 호조로 하반기 대규모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 차익실현에 나설 때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민희 흥국증권 연구원은 테스의 최근 주가 조정이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그는 "테스가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52,7001,300 +2.53%) 평택공장의 월 8만장에 대한 수주가 상반기에 거의 마무리되면서 투자자들이 하반기 실적 감소를 예상하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전공정 업체 주식에서 충분히 투자수익을 얻었으니, 이제 후공정 업체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전방 업황 호조가 지속되면서, 하반기에도 대형 수주 뉴스가 이어지기 때문에 내년 실적 기대로 테스의 주가는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경험적으로 장비주는 분기 실적 상승동력(모멘텀) 보다는 미래 실적 기대치를 제공하는 수주 소식 흐름에 따라 주가가 움직여왔다는 이유에서다.
고객사들의 대형 투자발표 소식이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사상 최대 실적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95,200600 +0.63%)는 여전히 메모리 사업부문에 대해 보수적인 설비투자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연말로 가면서 추가적인 대형 설비투자 계획들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평택공장(1층)을 당초 계획했던 월 8만장에서 10만장까지 더 늘리고, 1층이 최대 생산량에 도달했기 때문에 연말 전에 2층 클린룸 건설을 착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중국 시안 2차 투자 발표도 나올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M14 2층 나머지 절반 클린룸이 완공되는 연말 경, D램 또는 3D 낸드(NAND) 투자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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