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6일 하반기에도 시장의 방향성과 관계없이 정보기술(IT) 업종의 주도권이 상실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소연 연구원은 "올해 수출은 철저하게 IT, 특히 반도체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며 "다른 업종의 수출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 인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올해 삼성전자(2,581,0000 0.00%)를 포함한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0.7%, 제외한 ROE는 9.0%로 그 격차가 1.7%포인트나 된다. 이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IT와 다른 업종의 이익 동력이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란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6월 시장은 크게 오르지는 못했지만, 크게 빠지지도 않았다"며 "그러나 업종별 명암은 상당히 엇갈렸다"고 했다.

대형 IT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내수·소비재는 많이 밀렸고 에너지·소재 등 경기민감 업종도 약했다. 새 정부 기대감이 약화되고, 유가 하락과 미국 경제지표 둔화로 나타난 현상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이는 IT와 다른 업종간 차별화가 극명할 것을 시사하고 있다"며 "상품가격과 신흥국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구경제 주식들은 주도주 역할을 하지 못할 가능성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한민수 기자입니다. 제약사 및 바이오기업 등 헬스케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경제신문 바이오헬스부 겸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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