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송강호 류준열 유해진 /사진=변성현 기자

'택시운전사' 연출을 맡은 장훈 감독이 주연배우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택시운전사'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 배우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과 장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장훈 감독은 "이번에 가장 큰 행운은 바로 세 배우들"이라며 "함께하고 싶었던 배우 1순위들과 작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장 감독은 시나리오를 볼 때부터 택시운전사 만섭 역에 송강호를 떠올렸다.

그는 "관객이 만섭의 심리를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많은 것을 요구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라며 "그런 점 때문에 배우 송강호 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송강호가 긴 고민 끝에 출연을 결정했고, 그제서야 영화를 만들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광주 택시기사 황태술 역은 유해진이 연기했다.
장훈 감독은 "황기사는 광주의 마음을 대변하는 인물"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외지에서 온 손님을 대접하고 도와주는 멋진 캐릭터"라고 말했다.

이어 "푸근하고 인간미 있는 유해진이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1순위로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출연하겠다고 해서 기뻤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송강호, 유해진과 함께 호흡을 맞출 대학생 구재식 역은 류준열이 자리했다.

장 감독은 류준열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이제 시작하는 배우인데 태도가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라며 "건강하고 대화도 정말 잘 돼 같이 잘 만들어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을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5.18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와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실화를 담았다. 오는 8월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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