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처음으로 법원에 출석했다.

우 전 수석은 1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최순실 국정농단' 을 몰랐는지 묻는 질문에 "법정에서 충분히 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상황에 대해서는 "안타깝다"는 말만 짧게 남겼다. 또 검찰 내 인사에 관해선 "그런 말슴을 드릴 자리는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우 전 수석은 "재판을 받으러 왔기 때문에 성실히 재판을 받겠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발걸음을 옮겼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 심리로 첫 정식 재판을 받는다.

그는 작년 5~7월 당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좌천성 인사를 내리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밖에 최순실 씨 비위를 인지하고도 감찰 직무를 유기하는 등의 혐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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