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국내 첫 전문 교육 과정인 ‘서울대학교 4차 산업혁명 아카데미’가 문을 열었다.

서울대는 12일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원장 차상균)이 고용노동부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서울대 4차 산업혁명 아카데미 제1기 입학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분야 미래산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과정당 9개월씩 전일제로 운영되는 비학위 프로그램이다.

아카데미는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 △인공지능 에이전트 등 3개 과정을 운영한다. 송인성(경영학과) 이상구·김건희(이상 컴퓨터공학부) 등 교수진이 모든 과정을 직접 가르친다. 학기당 8주 과정인 1~3학기에는 강의와 실습 수업을 받고 11주간의 4학기엔 기업 제시 과제를 교수 지도 하에 수행하는 인턴식 프로젝트 실습을 수행한다.

이날 입학식에는 1기 정원을 꽉 채운 90명의 신입생이 참석했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이현빈 한국전력 인사처장 등 외부 초청 인사들도 각각 대기업 스타트업 공기업을 대표해 행사장을 찾았다.

홍 사장은 “변화의 시대가 눈앞에 왔는데 한국은 여전히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4차 산업혁명 아카데미가) 혁신을 이끌 인재의 요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상균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장(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은 “산업내 공급망 변화는 물론 산업 간 경계의 파괴까지 일으키는 디지털 혁신으로 일자리 이동은 앞으로 필연적”이라며 “이 프로그램은 한국이 직면한 일자리 위기를 해소할 혁신 인재를 길러내는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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