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정철 곤센 대표 지재성 코스메카코리아 사장.

"저희가 가장 잘하는 부분은 소비자들의 니즈(needs)를 빠르게 잡아내 제품화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코스메카코리아(37,400200 -0.53%)와 함께 제 2의 아모레퍼시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철 곤센 대표(사진 왼쪽)는 12일 서울 대치동 브이티 코스메틱 본사에서 화장품 업체 코스메카코리아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곤센은 2010년부터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인 '브이티(VT) 코스메틱'을 운영하고 있으며, '쿠션형 팩트'를 연이어 히트시켰다. 지난해 1월 출시된 'VT리얼 콜라겐 팩트'는 15만개 이상 판매됐으며 최근 GS홈쇼핑이 런칭한 'VT콜라겐 팩트'는 방송 1시간만에 8000세트 이상이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정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색조 라인 론칭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올해 6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스메카코리아와 협업해 중국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기존 제품 라인의 강화 및 신제품 출시, 중국 수출 등을 통해 내년 1000억원, 2019년 20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이티 코스메틱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코스메카코리아는 국내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상품(OEM)·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으로, 지난해 10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국내 유명 브랜드 뿐 아니라 에스티로더, 맥, 클리니크, 랩 시리즈, 크리스찬 부루탱 등 해외 유명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재성 코스메카코리아 사장(사진 오른쪽)은 "연구개발 및 마케팅은 물론 신속한 생산, 고품질을 제공해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화장품 사업 몸집을 키우기 위해 생산량 확대(CAPA)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11월 국내 생산설비 증설 작업이 마무리되며, 지난달 토지허가증을 취득한 중국의 3번째 생산법인(코스메카차이나)는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다만 일각에선 상장 한 지 1년도 안된 기업이 잇따른 투자에 나서는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유승욱 코스메카코리아 마케팅사업부 전무는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가 큰 부분은 인지하고 있다"며 "제조부터 판매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성공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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