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방송 네트워크(MCN)인 다이아TV의 구독자가 1억 명을 돌파했다. 53개 국내 사업자(MCN협회 등록 기준) 가운데 최초다. MCN산업이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았다는 의미다. 9일 MCN업계에 따르면 다이아TV 소속 1인 방송 제작자(일명 크리에이터)들의 유튜브 구독자는 2014년 말 3000만 명에서 작년 말 6600만 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달 말 1억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구독자란 크리에이터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콘텐츠에 ‘구독하기’를 눌러 지속적으로 즐기는 사람을 말한다.

CJ E&M이 운영하는 다이아TV에선 1140개 팀(명)의 크리에이터가 활동하고 있다. 구독자 1억 명은 이들 크리에이터 구독자를 모두 합한 숫자다. 가장 많은 구독자를 가진 크리에이터는 K팝 댄스를 가르쳐주는 원밀리언댄스 스튜디오다. 579만 명이 구독 중이다.

주목할 부분은 성장세다. 다이아TV는 올 들어서만 구독자가 50% 급증했다. 경쟁사인 트레져헌터도 매출과 광고수익이 매년 300%씩 늘고 있다. CJ E&M 관계자는 “MCN이 크리에이터를 적극 영입하고 이용자 기호에 맞게 콘텐츠를 다양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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