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욕증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 결과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5월 회의록 내용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회의에서는 다음달 끝나는 산유국 감산 시한 연장과 감산규모 확대 여부가 결정된다.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의 동참 여부도 이 회의 결과에 달려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하루 180만배럴 규모의 감산을 내년 3월까지 9개월 연장하는 게 확실시된다고 관측했다. 감산규모 확대까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24일 공개되는 FOMC 회의록은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자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다음달 13, 14일 열리는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74%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리스크가 불거지는 등 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변수다. 이번 주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를 비롯한 6명의 FOMC 위원이 각종 행사에 나와 통화정책 등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24일 발표되는 마르키트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기업들의 경기 전망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전문가들은 전달보다 소폭 증가한 53.2가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PMI는 기준점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뜻한다.

부동산 경기를 보여주는 주택판매 통계도 나온다. 26일에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수정치가 발표된다. 속보치 0.7%보다 높은 0.8%가 나올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은 예상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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