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거래량, 전년비 12.6% 상승
도심 주택용지도 순식간에 팔려

아파트에 밀려 인기를 잃었던 단독주택을 찾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연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데다 점포겸용주택으로 임대소득까지 노릴 수 있어 투자 상품으로도 떠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 3월 전국 단독주택 거래량은 1만4054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6%, 전 달에 비해 21.5% 늘어났다. 공공이 공급하는 단독주택용지에도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청약센터에 따르면 올 1월부터 4월까지 분양 공고된 단독주택용지 14건 가운데 13건이 인기리에 팔렸다. 점포겸용주택을 지을 수 있는 경기 화성 동탄1신도시와 광주광역시 효천지구,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등의 주택용지는 1순위에서 최고 수천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점포겸용 또는 작물재배까지 가능한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용지는 희소가치가 높다. 올해부터 강화된 대출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건설과 KCC건설은 청라국제도시 ‘베어즈 베스트 청라 골프장’ 내에 조성되는 단독주택용지를 분양 중이다. 집안에서 골프장 페어웨이 전망을 즐길 수 있다. LH는 청라국제도시에서 단독주택용지 146필지를 다음달 초 일반에 분양한다.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는 단독주택용지 11필지가 이달 초부터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분양되고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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