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허리수술 받아
회복·재활 반년 이상 걸려
‘돌아온 황제’ 타이거 우즈(42·사진)가 네 번째 허리 수술을 받았다. 회복과 재활에 6개월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올 시즌을 뛸 수 없을 전망이다.

21일 골프위크 등 미국 골프매체에 따르면 우즈는 지난 19일 허리 통증을 완화하는 ‘전방 요추체간 유합’ 수술을 받았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건강하고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로 돌아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술을 담당한 병원 측은 우즈가 회복하는 데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우즈는 오는 9월까지인 올 시즌 경기를 모두 건너뛰어야 할 전망이다. 우즈 측은 그러나 조기 복귀 가능성을 열어놨다. 스타인버그는 “이번 수술은 지금까지의 수술과 완전히 다른 차원이었다”며 “의사들의 조언에 따라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챔피언십 이후 두 차례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치료에 전념해오던 우즈는 지난해 12월 비공식 대회인 히어로월드챌린지를 통해 16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했다. 이후 2월 초 유럽프로골프투어 오메가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2라운드를 앞두고 허리 통증을 이유로 기권한 뒤 투어 활동을 다시 중단했다.

이번 수술은 우즈의 네 번째 허리 수술이다. 우즈는 2014년 4월 마스터스를 앞두고 처음 허리 수술을 받은 데 이어 2015년 9월과 10월에도 허리 문제로 수술대에 올랐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