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한 날 음주·사우나 피하고
얼굴 부위에 받을 땐 치주질환·틀니 등 상태 알려야
체내 지방 분해, 주름개선 등을 목적으로 초음파를 이용해 피부 시술을 받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안전하게 시술받기 위해서는 의사에게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알려주고, 시술 뒤에도 냉찜질 등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초음파 피부 시술에 사용되는 의료기기인 집속형 초음파 자극시스템의 생산실적은 2013년 67억원에서 2015년 314억원으로 증가했다. 초음파를 이용해 피부 시술을 받는 환자가 계속해서 많아지는 추세다. 의료용 초음파는 돋보기를 이용해 태양열을 모아 종이를 태우는 원리와 비슷하게 작동한다. 초음파를 한 점에 모아 얻어진 에너지를 이용해 피부 속 진피와 피하 조직을 응고하거나 파괴한다. 피부 속에 있는 콜라겐과 탄력 섬유 등의 재배열을 유도하는 것이다. 피부 표면 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는다.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을 받기 위해서는 시술 전과 후에 환자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용 초음파 기기는 의료기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의료인으로부터 시술받아야 한다. 의료기관이 아닌 피부미용업소에서 초음파 피부 시술을 받으면 안 된다.
시술 전에는 건강상태를 스스로 점검해봐야 한다. 시술 부위에 감각 이상이나 둔한 느낌은 없는지 살펴보고 염증 피부질환 등의 유무도 확인해야 한다. 문제가 있으면 시술 전에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또 얼굴 부위를 시술받는 경우 보철물, 치주질환, 틀니 등의 치아 상태도 미리 말해야 한다.

시술한 날에는 음주와 사우나를 피해야 한다.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시술 뒤에는 일시적으로 피부가 약간 붉어지고 얼얼한 느낌이 들 수 있다. 부기나 홍조가 생기면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홍조가 2~3일 이상 지속되거나 물집, 신경통 등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찰받아야 한다.

초음파로 복부 지방을 분해하는 시술을 받아도 체중 변화가 없을 수 있다. 복부 지방 분해 시술은 체형 개선 효과는 있지만 체중 감소 효과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꾸준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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