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夏夏夏)~이른 더위 반갑다…벌써 시작된 '냉면전쟁'

입력 2017-04-21 01:07 수정 2017-04-21 01:07

지면 지면정보

2017-04-21A16면

CJ제일제당, 제품 리뉴얼
오뚜기, 함흥비빔면 출시
팔도, 초계비빔면 승부
식품업체들이 냉면과 비빔면 등 여름을 겨냥한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자 서둘러 여름시장 공략에 나선 것.

20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물냉면과 비빔냉면에 차별화된 맞춤 면을 개발하는 등 냉면 제품을 개선해 새로 내놨다. 물냉면의 면은 표면을 단단하게 해 잘 퍼지지 않도록 하고, 비빔냉면의 면은 감자 전분을 추가하고 수분 함량을 조절해 부드러우면서도 매운 양념이 잘 배게 했다. 동치미 물냉면, 함흥 비빔냉면, 제일제면소 등 각 면 제품의 포장 디자인을 통일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제품은 포장에 지역이름을 부각시켰다.
비빔면을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메밀비빔면만을 판매해온 오뚜기는 지난달 함흥비빔면을 출시해 비빔면 종류를 늘렸다. 이 제품은 가늘고 탄력 있는 얇은 면발과 매콤, 새콤, 달콤한 액상소스에 알싸하고 고소한 겨자맛 참기름이 어우러진 게 특징이다. 회사 측은 출시 40일 만에 약 350만개가 판매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빔면 강자’ 팔도도 지난달 팔도초계비빔면을 출시했다. 새콤한 식초와 톡 쏘는 겨자맛을 강조한 제품으로 출시 한 달 만에 약 100만개가 팔렸다. 지난해 한정판으로 내놨던 ‘팔도비빔면 1.2’도 지난달부터 다시 판매하고 있다. 기존 팔도비빔면과 가격(860원)은 같으면서 용량을 20% 늘린 제품이다. 비빔면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팔도비빔면의 지난달 판매량(대용량 제품 포함)은 1000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여름시즌 판매량과 비슷한 규모로 3월 기준 역대 최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농심도 찰비빔면의 참기름 양을 두 배로 늘려 고소한 맛을 보강하는 등 비빔면 시장 경쟁에 가세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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