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삼천산업 대표(오른쪽)가 LG그룹의 지원으로 구축한 통합 생산관리 시스템(MES)을 점검하고 있다.

LG그룹은 2013년부터 산업혁신운동 사업에 적극 참여해 왔다. 1차 협력사에 비해 지원 혜택이 적었던 2·3차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해 생산기술 혁신, 작업환경 및 생산공정 개선 등의 혁신 활동과 생산성 향상 설비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부터 스마트 공장 도입 지원을 시작해 36개 기업이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생활건강 등 4개 계열사가 2·3차 협력사와 미거래 중소기업까지 포함해 550여개사를 지원 중이다. 각 분야별 외부 전문 컨설턴트가 중소기업의 현장을 진단하고,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개선영역과 과제별 목표를 정한다.

산업혁신운동에 참여한 협력사들은 재무적 효과 외에도 자발적인 추가 투자와 인력 채용을 통해 산업발전의 선순환에 기여했다고 평가한다.

LG그룹 협력사인 삼천산업은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에 들어가는 쇽업쇼버(소음·진동 흡수 제품)를 생산한다. 정밀 플라스틱 사출 성형 기술에 특화한 기업으로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본사는 경남 창원에 있으며 지난해 매출 424억원을 거뒀다. 직원 수는 140여명이다.
삼천산업은 창업 30주년을 맞아 ‘제2의 창업’을 한다는 자세로 산업혁신운동의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생산관리 시스템을 개선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제조 현장의 각종 데이터를 수집·분석·관리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제어, 이력관리, 불량관리 등을 하는 통합 생산관리 시스템(MES)을 구축했다.

혁신활동 제안부터 실행에 이르기까지 최원석 대표가 직접 나서 주도했다. 최 대표는 다른 ICT 기업들에서 경력을 쌓은 덕분에 MES 구축도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천산업의 주요 4개 협력사도 함께 스마트공장 시스템과 MES를 구축해 데이터와 정보를 공유하며 전체적인 관리 효율을 높였다. MES 구축을 통해 생산실적, 품질관리, 설비관리에 대한 실시간 분석이 이루어지면서 ‘세계 일류’와 ‘일등 제품 생산’에 대한 목표가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 생산성 향상과 재고 감소, 품질 개선에 따라 4억20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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