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기업 해외투자 '반토막'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9일 인민은행이 최근 시중 일반은행의 위안화 지급 제한 조치 중 일부를 해제했다고 보도했다. 위안화 가치가 안정되고 경제가 살아나면서 자본 유출 우려가 줄어든 데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

중국 금융당국은 지난 1월 초부터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매월 위안화 해외 유출입 자금을 조사해 해외로 유출되는 자금 규모가 자국으로 들어오는 자금을 웃돌면 초과분을 지급하지 않는 통제조치를 취했다. 이번 완화 조치로 시중은행들은 기업과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자유롭게 위안화 지급결제 및 송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정부는 작년 12월 △100억달러 이상 규모 기업 인수합병(M&A) △10억달러 이상 해외 부동산 투자 △핵심 사업과 무관한 10억달러 이상 해외 투자 등의 승인 절차를 크게 강화했다.

이 여파로 올해 1분기 중국 기업(금융업 제외)의 해외직접투자(ODI)는 205억4000만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1분기(400억9000만달러)보다 48.8%, 작년 4분기에 비해 75.7% 감소한 수치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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