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네릭 중 최초 진출
미국 시장 1억5천만달러 규모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항생제 복제약(제네릭) ‘메로페넴’(사진)을 미국 시장에 발매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국산 복제약이 미국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웅제약은 메로페넴 미국 판매를 위해 현지 협력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제품을 본격 판매한다. 메로페넴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1996년 출시한 항생제 ‘메렘’의 복제약이다. 메렘은 중증 박테리아 감염, 일반 감염 등을 치료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카바페넴 계열 메로페넴 항생제다. 다른 항생제와의 교차 내성이 적고 약효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생제를 사용할 때 나타나는 구토 등 부작용이 적은 것도 특징이다.

미국 메로페넴계 항생제 시장은 2015년 기준 약 1억4500만달러 규모다.
메로페넴은 대웅제약의 첫 미국 수출 품목이다. 대웅제약은 메로페넴이 미국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관련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미국은 2013년까지 메로페넴계 항생제 품절사태가 7번이나 날 정도로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부족한 시장”이라며 “대웅제약이 미국에서 네 번째로 메렘 복제약으로서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2015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메로페넴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메로페넴의 발매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진출을 공격적으로 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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