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역서 해삼 등 양식
장쯔다오 판매망 통해 수출
전남 진도군이 중국 기업과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의 수산물 양식 수출 전진기지를 조성한다.
진도군은 중국 최대 수산물 유통기업인 장쯔다오그룹과 청정 진도 해역에서 해삼 등 대규모 수산물을 양식해 중국 등 세계에 수출하기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장쯔다오그룹은 2010년 진도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장쯔다오그룹한국(주)을 설립한 뒤 2014년 1단계 사업으로 군내면 나리에 180억원을 들여 1만여㎡ 규모의 해삼종묘생산장을 준공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도군 조도면의 무인도인 대마도 해역에 10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이곳에 뿌려진 종묘는 내년부터 수확해 장쯔다오가 운영하는 중국·대만·싱가포르 직판장과 해외판매망을 통해 수출된다.

장쯔다오가 투자하기로 했다가 국내 수산양식업 고사를 우려하는 민원이 빗발쳐 중단된 수산물 종합가공 수출단지 조성도 실마리를 찾고 있다. 다롄에 본사를 둔 장쯔다오그룹은 세계에 17개 지사와 260여개 대리점을 운영하며 직원 4000여명이 연매출 5000억원을 올리는 중국 최대 수산물 유통기업이다.

진도=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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