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광희 에어서울 사장

내년 상반기까지 항공기 7대로
사업 안착시켜 1년내 흑자낼 것
“올해 검토 중인 괌 나리타 홍콩 오사카 노선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에는 반드시 흑자를 이뤄내겠습니다.”

류광희 에어서울 사장(사진)은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 3대인 항공기 보유대수를 7대로 늘리겠다”며 “대양주(괌) 노선에 이어 이르면 올해 말 필리핀 노선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어서울은 국내 여섯 번째 저비용항공사(LCC)로 부산에 기반을 둔 에어부산과 함께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회사다.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저수익 노선을 대신 넘겨받아 수익을 내는 것이 목적이다. 일본 도야마 나가사키 등 지방 도시 노선을 단독으로 운항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동안 류 사장은 “에어서울은 기존 아시아나항공을 대신해 운항해주는 항공사이기 때문에 다른 LCC와 같은 잣대로 봐서는 안 된다”고 자주 강조했다. 돈 되는 노선을 발굴하는 일보다 아시아나항공이 고전하던 노선을 되살리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올해도 에어서울만의 특색은 유지한다. 여기에 수익성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추가했다. 기존 항공사들이 취항하지 않던 특색 있는 노선 위주에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인기 노선으로 사업을 넓혀갈 계획이다. 취항을 검토 중인 홍콩 오사카 노선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기존 노선은 비수기와 성수기 차이가 컸다”며 “앞으로 취항할 인기 노선을 통해 이런 격차를 상쇄할 것”이라고 했다. 초기 투입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항공업 특성상 작년 7월부터 운항을 시작한 에어서울은 지난해 21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