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은 16세 이상 소비자 72,518명의 인터넷 설문조사로 결정됐다.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4일까지 15일간 기업체 226개, 지자체 64개, 공공기관 134개 등 총 308개 부문 1,817개의 브랜드가 조사 대상이었다. 소비생활의 만족도와 기억력에 따른 인지도를 기준으로 최초상기도, 보조인지도, 브랜드차별화, 신뢰도, 리더십, 서비스품질, 충성도 등 소비생활에서 가장 큰 가치와 만족을 주는 각 부문별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를 선택하게 하는 설문조사였다. 분석방법은 MBI(MASTER BRAND INDEX)를 통해 조사통계의 객관적인 결과와 전문가로 구성 된 2017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대상 선정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기준에 의거 19개 기업체와 지자체 23개, 공공기관 2개 등 총 44개의 브랜드를 2017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선정하게 되었다.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한국에 대한 보복성 조치, 북핵 위협, 기간산업의 구조조정 등 대내외적인 악재로 계속되는 저성장 고실업은 불황의 여파로 이어지고 있다.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현금자산을 보유하는 성향이 늘어나고, 여기에 가계부채까지 겹치면서 소비 절벽의 상황이 우려됨에 따라 기업 활동도 덩달아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외의 민감한 문제와 불황의 여파로 이어져 가격에 민감한 불황형 소비양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가격과 관계없이 주관적으로 자기만족을 중시하는 선진국형 가치소비도 심화되는 등 가격중심소비와 가치중심소비가 양립하는 등 이중적인 소비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기업이나 상품, 서비스 브랜드에 대한 인지가치(Perceived Value)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시장은 점점 더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제품의 수명도 갈수록 짧아지고 있어, 브랜드마케팅에 힘을 집중시켜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기업은 브랜드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강조하면서도 소비 트랜드와 브랜드 이미지를 연결시키려는 시도를 통해 새로운 접점을 찾아내어 경쟁력 있는 차별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브랜드는 기업이 만든 것이기는 하지만 소비자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파워브랜드란 결국은 소비자가 만드는 것이며 기업의 이윤은 브랜드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기업들은 깊이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가야 한다. 무질서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나름대로의 질서를 찾아내어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트랜드를 읽고, 브랜드 테마를 유지하면서 새롭게 거듭나려는 시도하는 기업과 브랜드만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무한경쟁의 세계화 시대에서 국가경쟁력을 높인다는 것은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유지해 질적인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전 세계 소비자에 대한 정보를 기반으로 우리의 고유브랜드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시켜,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7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대상에서 대표브랜드로 선정된 기업과 지자체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제품개발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있어 중심축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브랜드관리는 물론 브랜드 중심경영의 패러다임도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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