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업체 쿠팡 매출이 지난해 70% 가까이 급증했다. 5000억원대 영업손실은 줄이지 못했다.
쿠팡은 14일 작년 매출이 전년(1조1337억원) 대비 69% 늘어난 1조915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5652억원으로 전년(5470억원)보다 7% 정도 늘었다. 이에 따라 매출 대비 영업손실 비율은 2015년 48%에서 지난해 29%로 줄었다.

쿠팡 측은 로켓배송 주문이 늘면서 매출은 급증하는데도 이미 인프라가 갖춰져 추가 투자 비용이 들지 않은 것이 손실비율을 줄이는 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로켓배송 코너는 제품을 직매입해 판매하기 때문에 입점 업체들에 수수료를 받는 오픈마켓 사업보다 매출이 크게 잡힌다. 작년 쿠팡의 로켓배송 매출 비중은 약 80%였다.

쿠팡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인프라 투자에 들어가는 고정비를 제외하면 흑자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티몬도 이날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3월 지주회사였던 리빙소셜코리아를 흡수합병했기 때문에 4~12월 실적만 공시했다. 공시 매출은 2035억원이지만 연매출은 2860억원이라고 회사 측은 발표했다. 전년(1959억원)보다 약 46%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12% 늘어난 1585억원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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