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가 인구 중 고령층(만 65세 이상) 비율이 40%를 넘었다. 청년층의 이농 현상으로 농가 수는 전년 대비 2만가구, 농가 인구는 7만여명 감소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6년 농림어업조사 결과’를 보면 작년 12월1일 기준 농가의 고령 인구 비율은 40.3%에 달했다. 고령 농가 비율이 40%를 넘은 건 조사가 시작된 1949년 이후 처음이다. 농가는 논이나 밭을 1000㎡ 이상 직접 경작하거나 최근 1년간 직접 생산한 농축산물 판매액이 120만원 이상인 가구다.

60세 이상 농가 경영주 비율은 71.1%였다. 경영주 연령이 70세 이상인 농가도 전체의 39.4%에 이르렀다. 경영주 평균 연령은 66.3세로 전년에 비해 0.7세 높아졌다.

농가의 절반 이상(53.5%)은 2인 가구다. 청년층의 ‘탈농촌’ 현상으로 고령 부부만 남은 2인 가구가 많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작년 전체 농가는 106만8000가구로 전년 대비 1.9%(2만가구) 감소했다. 농가 인구도 1년 새 40대에서 3만명, 30대에서 1만3000명이 줄어드는 등 총 7만3000명(2.8%) 감소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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