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맞춤형 농가DB 구축

대형마트·쇼핑몰 상품기획자에 농산물 정보 제공·직거래 주선
농업인과 쇼핑몰 상품기획자(MD)를 위한 온라인 정보시장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여인홍)는 농업인의 온라인 판로를 넓혀주기 위해 ‘온라인 수요 맞춤형 농가DB’(이하 ‘맞춤형 농가 DB’)를 지난달 31일 열었다.

‘맞춤형 농가 DB’는 온라인 판매를 희망하거나 가능성이 있는 농가를 발굴해 생산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한 온라인 정보제공 플랫폼이다. 대형마트와 쇼핑몰 등의 온라인 사업 MD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사이트는 가입 승인을 받은 온라인 사업 MD에게만 상세 정보 열람권을 제공한다.
생산 농가는 온라인 거래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하고, 온라인 사업자는 생산자 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농식품부와 aT는 온라인 사업 MD들이 필요로 하는 주요 농산물 생산자 정보를 한곳으로 통합해 제공하는 맞춤형 농가 DB를 구축했다. 이 사이트는 종합쇼핑몰·홈쇼핑·소셜커머스 등의 총괄 MD와 조사·통계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설계했다. 현재 등록된 농가 정보는 1000여개에 달한다.

‘맞춤형 농가 DB’에서는 각종 생산품목, 판매 가능 시기, 생산량, 재배 형태 및 주요 시설 등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단순한 생산자 정보뿐만 아니라 농산물 인증정보, 각종 등록증 현황, 상품 이미지 보유, 온라인 판매 경험 같은 상세 정보도 제공한다. 농가 정보는 해당 농가의 강점, 차별화 포인트, 품질관리 방법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박범수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품질 좋은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생산 농가와 온라인 쇼핑몰을 직거래로 매칭하기 위해 이 사이트를 만들었다”며 “소비자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싱싱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고, 농가들은 유통망을 넓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