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 부활절 메시지 발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사진)은 19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12일 “진정한 지도자는 혼자 변화를 시키는 사람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 국민으로 하여금 변화를 이루게 만드는 사람”이라며 “공동선과 정의를 실천하며 통합과 화해를 위해 노력하는 국민의 봉사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이날 발표한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지도자는 갈등과 분열을 뒤로하고 화해와 일치를 통해 화합의 길로 나아가도록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염 추기경은 특히 “올해 부활 대축일은 세월호 참사 3주기가 되는 날”이라며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한 뒤 “미수습자들도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나라에 더 이상 무죄한 이들의 죽음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생명을 더욱 귀중하게 여기고, 이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역설했다.

염 추기경은 오는 15일 오후 8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부활 성야 미사’를 주례한다.

서화동 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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