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평가
2년 전보다 10단계 상승
일본 4위, 중국은 15위
한국의 관광경쟁력이 2년 전보다 10단계 상승해 세계 19위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7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관광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이 136개 평가대상 국가 중 19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관광경쟁력 평가는 2007년부터 세계 국가의 여행·관광 경쟁력을 4대 분야, 14개 항목(90개 지표)으로 구분해 2년 간격으로 한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4위로 9위에서 5단계, 중국이 15위로 17위에서 2단계 상승했다. 스페인, 프랑스, 독일이 2015년과 동일하게 각각 1, 2, 3위를 기록하는 등 10위권 국가의 변동은 없었다.
테러 발생 지수는 지난 조사 때 1위였지만 이번 평가에서는 38위로 떨어졌다. 이는 2015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피습당한 사건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말라리아 발병률이 18위에서 87위로 하락한 점도 눈에 띄었다. 관광과 직접 관련된 분야에서는 비자 요건의 순위가 46위에서 56위로 하락했다.

4대 분야별로 살펴보면 관광정책 및 기반 조성(82위→47위)이 가장 크게 상승했고, 인프라(40위→27위), 환경 조성 분야(28위→24위)도 올랐다. 자연과 문화자원(22위)은 2015년 순위를 유지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관광정책 우선순위(71위→63위), 국제개방성(53위→14위), 가격경쟁력(109위→88위), 항공 인프라(31위→27위), 관광객 서비스(70위→50위) 등 10개 항목 순위가 상승했다. 보건 및 위생(16위→20위), 인적 자원 및 노동시장(40위→43위), 자연자원(107위→114위) 등 3개 항목은 하락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관광진흥법 개정 등 규제가 풀리고, 관광업계의 서비스 개선 및 품질 강화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내 관광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 등으로 한국 관광산업 체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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