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빨간색 아이폰7 내놓으며 견제
샤오미 프리미엄폰 미믹스 18K도 상륙상반기 '프리미엄 야심작' 갤럭시S8 vs G6 대격돌

삼성전자 ‘갤럭시S8’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최대 야심작인 갤럭시S8 시리즈가 예약 판매를 시작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LG전자는 출시 초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G6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고, 애플은 빨간색 알루미늄 커버로 차별화한 아이폰7 ‘레드 스페셜 에디션’을 지난달 출시했다. 중국 샤오미의 프리미엄폰 ‘미믹스 18K’도 곧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갤S8 특별판 국내 출시

삼성전자는 4기가바이트(GB) 램과 64GB 메모리를 적용한 갤럭시S8 시리즈를 지난 7일부터 예약 판매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를 위해 메모리 용량을 128GB로 두 배로 키우고 램은 6GB로 50% 늘린 ‘갤럭시S8플러스 특별판’도 선보였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6GB 램을 넣은 것은 갤럭시S8플러스가 처음이다.

램은 PC, 스마트폰 등에서 정보나 명령을 판독해 기록할 수 있는 기억장치를 말한다. 스마트폰의 램 용량이 커지면 다양한 앱(응용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하는 ‘멀티태스킹’을 원활히 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플러스 특별판을 내놓은 것은 ‘삼성 덱스(DeX)’의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삼성 덱스는 스마트폰을 마치 데스크톱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주변기기로 갤럭시S8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함께 공개했다. 덱스에 갤럭시S8을 꽂기만 하면 모니터나 TV로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앱과 게임 등을 큰 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램 용량이 커지면 덱스를 이용할 때도 더욱 빠르게 앱을 실행할 수 있다”며 “덱스는 모바일 게임을 큰 화면으로 즐길 때도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8 시리즈 출고가는 5.8인치 화면의 기본 모델이 93만5000원, 6.2인치 화면의 갤럭시S8플러스는 99만원으로 책정됐다. 6GB 램을 장착한 갤럭시S8플러스 특별판은 115만5000원에 판매한다. 갤럭시S8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등 세 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갤럭시S8플러스는 코랄 블루, 오키드 그레이 등 두 가지 모델이 있다. 6GB 램을 적용한 갤럭시S8플러스는 미드나이트 블랙 한 가지 색상으로만 출시된다.

G6, 내구성과 카메라 강점

LG전자 ‘G6’

LG전자는 갤럭시S8에 맞서 G6 판매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10일 출시된 G6는 18 대 9 비율의 디스플레이와 뛰어난 내구성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G6는 미국 국방부에서 인정하는 내구성 테스트 14개 항목을 통과하며 군사 표준 규격(MIL-STD 810G)을 얻기도 했다. 낙하 테스트와 온도, 습도, 진동, 일사량, 저압, 분진, 방수, 열충격, 방우 등의 테스트를 통과했다. 회사 관계자는 “군 작전을 수행하기에 충분하다고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군사 표준 규격 획득은 스마트폰이 얼마나 단단한지를 증명하는 기준이 된다”고 설명했다.

G6는 뒷면에 듀얼 렌즈 카메라를 장착했다. 광각과 일반각 렌즈 모두 1300만 화소로 고해상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앞면 광각 카메라의 화각은 100도로 셀카봉 없이도 여러 명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앞뒷면 광각 카메라 모두 화면 가장자리에 발생하는 왜곡을 줄여 한층 자연스러운 화질을 구현했다.

LG전자는 G6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오는 6월부터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끔 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에서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켜 이를 신용카드 단말기에 대면 곧바로 결제되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위해 미국 결제 솔루션 회사인 다이내믹스와 제휴를 맺었다.

김홍주 LG전자 MC상품기획그룹장(상무)은 “LG페이 이용자는 여러 장의 실물 카드를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모바일 기기에서 원하는 카드를 골라 쓸 수 있다”며 “오프라인 결제 외에도 온라인 결제, 각종 멤버십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로 기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미 미믹스도 국내 출시

애플 ‘아이폰7 레드’

애플은 지난달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아이폰7 레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빨간색 커버로 차별화한 모델로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퇴치 운동을 벌이는 비영리단체 ‘레드(RED) 재단’과 10년 넘게 이어온 협력을 기념해 선보였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레드 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샤오미 ‘미믹스’

샤오미의 프리미엄폰 미믹스 18K도 곧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뒷면 지문인식 센서 주변을 18K 금으로 도금한 게 특징으로, 6GB 램과 256GB 메모리를 적용했다. 6.4인치 디스플레이, 4400mAh 배터리, 퀄컴 스냅드래곤 821 프로세서 등을 장착했다.

스마트폰 유통회사인 지모비코리아는 휴대폰 사이트인 3KH 등을 통해 미믹스를 예약 판매하고 있다. 기기를 구매하면 28일부터 배송된다. 가격은 79만9000원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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