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베스트 브랜드 50' 발표

문지훈 인터브랜드코리아 대표(사진)는 “4차 산업혁명을 이용해 파괴적 혁신에 나서야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커질 수 있다”고 28일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서울 논현동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흐름에 올라타 사업 역량을 확장하는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정보기술(IT) 기업인 네이버나 카카오는 사업영역을 넓히면서 브랜드 가치가 꾸준히 커지고 있고, 금융업에서도 핀테크(금융+기술)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신한은행 등이 브랜드 가치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29일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50’을 발표한다.

문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들이 핵심역량을 재정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화 사업을 포함한 컬처플렉스를 핵심 역량으로 삼는 CJ CGV는 일부 매장에서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낮잠을 잘 수 있는 사업을 시작했다”며 “식품 판매가 주력이던 편의점이 택배, 세탁소 사업에 뛰어든 것도 공간적 플랫폼으로서의 핵심 역량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자동차 업체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대·기아자동차 같은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현대모비스 같은 부품회사들의 브랜드 파워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업이 세계적인 브랜드로 거듭나려면 글로벌 존재감, 소비자와 브랜드를 연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삼성전자, 현대·기아차뿐 아니라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등 후발주자들도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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