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이대리]

"야근, 피할 수 없다면 수당 1.5배 챙겨 달라"

입력 2017-03-13 18:26 수정 2017-03-14 02:57

지면 지면정보

2017-03-14A24면

'와글와글'
“한국은 정시 퇴근이 최고의 복지인 나라죠.”(네이버 아이디 hyos***)

지난 7일자 김과장 이대리 <매주 수요일은 가정의 날? 초저녁부터 붙잡혀 회식하는 날 (--);>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이 기사는 야근과 주말 근무의 굴레 속에서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의 하소연을 담았다.

근무환경 개선을 이유로 ‘야근 금지령’을 내리는 회사가 늘고 있지만 실효성은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 네티즌은 다양한 해법을 내놨다. “다섯 사람이 할 일을 세 사람에게 시키니 결국 야근을 피할 수 없다. 결국 사람을 늘려야 한다”(네이버 아이디 rain***) “괜히 야근하는 게 아니다. 한 사람이 소화해야 하는 업무가 엄청나니까 집에 못 가는 거다. 근무시간 단축이니 셧다운이니 하는 것 말고 업무량을 줄여달라”(네이버 아이디 jjj1***) 등의 의견이 나왔다.
야근을 시켜야 한다면 기존 제도라도 다듬자는 주장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wdhc***은 “이미 있는 제도라도 잘 지켜지도록 근무환경 감시단을 늘리고 야근 시 수당을 기존의 1.5배는 주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한다면 야근을 거부하자는 얘기도 나왔다. 네이버 아이디 sass***은 “야근수당 안 줄 거면 그냥 철판 깔고 퇴근하는 게 낫다. 눈치 본다고 누가 더 알아주는 것도 아니다”며 “착하고 성실하다는 소리를 듣기보단 일찍 퇴근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게 낫다”고 했다.

김과장 이대리의 불만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thwk***은 “그리 불만이 많으면 이민 가면 된다. 댓글에 죄다 불평불만을 올리면 대책이 나오나. 나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2시간 근무에다 일요일 야간근무에 들어가지만 참고 다니고 있다”며 “전부 배가 불렀다”고 주장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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