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전경. 포스텍은 영국 더타임스 분석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산학협력 연구가 활발한 대학으로 평가됐다. / 사진=포스텍 제공

[ 김봉구 기자 ] 포스텍(포항공대)이 전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산학협력 활동을 펼치는 대학으로 평가됐다.

포스텍은 영국 더타임스가 ‘산학협력을 이끄는 한국 대학들(South Korean universities lead way on industry collaboration)’ 제하 기사를 통해 산학협력 연구성과 비중이 높은 세계대학 순위를 발표했는데, 포스텍이 1위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옛 톰슨로이터 IP & Science)는 2007~2016년 10년간 대학들의 산학협력 논문을 분석했다. 그 결과 포스텍은 전체 논문 가운데 산학협력을 통해 발표한 논문 비중이 23%로 가장 높았다. 2위인 프랑스 리옹 국립응용과학원(INSA Lyon)과도 5%포인트 가량 차이가 날 만큼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50위까지 발표된 이 순위에선 포스텍에 이어 성균관대 8위, KAIST(한국과학기술원) 11위, GIST(광주과기원) 32위, 한양대 24위, 서울대 37위 등 국내 6개 대학이 순위권에 들었다. 명문 MIT(매사추세츠공대)는 공동 26위, 스탠퍼드대는 50위에 머물렀다.

더타임스는 기사에서 한국의 발전요인 중 하나로 산학협력을 거론했다. 이어 “한국의 인구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은 2015년 기준 4.2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이스라엘에 이어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김도연 포스텍 총장은 “세계적으로 기업과의 협력연구가 가장 활성화된 대학으로 평가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포스텍은 앞으로 기초과학 수월성 제고뿐 아니라 연구성과 상용화, 사업화를 통해 우리 삶에 실제로 이바지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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